포스코홀딩스가 차기 회장 후보를 18명으로 압축했다. 내부 후보 6명에 외부 후보 12명이다.
17일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6차 회의를 열어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 대한 조회결과를 회신받고 심사해 12명을 외부 롱리스트로 결정하고, 기존 내부 롱리스트 6명을 포함해 18명을 롱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이날 확정된 18명에 대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
산업계와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인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후추위가 발굴한 회장 후보에 대해 심사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며, 공정하게 자격심사를 하고자 이번에 처음 도입한 제도다.
후추위는 자문단 평가결과를 반영해 24일 숏리스트를 결정하고, 이어 1월 말까지 심층면접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후추위는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그룹은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자랑스러운 글로벌 기업인 만큼 주주의 이익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미래와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라며 “회사와 주주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gopoong@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