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은행권, 민관합동 76조원 규모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금융위·은행권, 민관합동 76조원 규모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2.15 16:34
  • 수정 2024.02.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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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업 경쟁력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금융 뒷받침 필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 등과 76조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15일 금융위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은 우리 미래의 먹거리인 첨단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26조원+알파(α)' 규모의 전략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포함했다.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은 수입선 다변화·대체기술 개발·해외자원 확보 등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되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운영한다. KDB산업은행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5대 분야에 15조원 규모로 최대 1.2%포인트(p)까지 금리를 인하한 저리자금을 지원한다. 

또 그간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됐던 중견기업에 대해 15조원 규모의 집중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은행들은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통해 최초로 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전용펀드를 출시한다. 

뿐만 아니라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산업은행은 신사업에 진출하는 중견기업에 대해 6조원 규모의 전용저리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견기업이 자본시장 등 다양한 자금조달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1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은행권과 보증기관이 협력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성장사다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고금리로 인한 경영 애로, 위기에 빠진 기업·기업인에게는 신속한 정상화와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개 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매출하락 등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5조원 규모의 금리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주현 위원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라며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금융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지원방안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수출확대 등에 원활한 금융지원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신산업정책 2.0' 전략이 목표로 하는 올해 수출 7000억불, 민간투자 150조원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추가 금융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마련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기부에서도 32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등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훈 산업은행 회장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5대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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