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8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2월 ICT 수출이 165억달러(약 22조원), 수입은 103억달러(약 14조원), 무역수지는 63억달러(약 8조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11월 11%, 12월 19%, 1월 53%, 2월 63%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ICT 수출 전체에서는 지난 달에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성장한 뒤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63%, 디스플레이가 19%, 컴퓨터·주변기기가 14% 성장을 보인 반면 통신장비가 7%, 휴대폰이 21% 줄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44%, 베트남 24%, 미국 14%로 지난달보다 수출이 늘었으나 유럽연합 1%, 일본 4%은 오히려 줄었다.
반면 ICT 수입액은 휴대폰과 주변기기 등에서 수입이 줄면서 지난해 2월보다 7%가 줄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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