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3.62%…석달 연속 하락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4%포인트(p) 하락한 3.62%를 기록했다. 이는 석달 연속 내린 수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1%로 0.03%p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