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전자 계열사, 이르면 이번 이번주부터 주말 근무
삼성전자·삼성물산 등은 이미 임원진 주 6일제 시행 중
삼성전자·삼성물산 등은 이미 임원진 주 6일제 시행 중
삼성그룹의 '임원 주 6일제' 근무가 모든 계열사로 확대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전자 계열사들의 임원들에게 주 6일 근무를 권고했다. 대상 기업은 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 등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실적 부진으로 개발 및 지원 부서 임원들이 돌아가면서 주말 근무를 시행해왔다.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E&A(삼성엔지니어링)의 임원들도 올해 초부터 주6일 근무를 시작했다.
부장급 이하의 직원들은 절대 동원하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권고' 형식으로 공문 대신 구두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삼성의 '비상경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이란·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 등 '5차 중동전쟁 위기'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의 확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내외적 경영 불안 속에 임원진의 '자발적인' 주말 출근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측은 "아무래도 전사적으로 어렵다보니 주말 출근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삼성의 금융 계열사들도 동참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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