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시장, 핵심 분야인 충전시장 선점..외국 업체 국내 특허출원 활발
국내 전기차 시장, 핵심 분야인 충전시장 선점..외국 업체 국내 특허출원 활발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7.12.11 13:56
  • 수정 2017.12.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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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기자 = 최근 성장 중인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핵심 분야인 충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외국 업체들의 국내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은 2025~2040년 가솔린 디젤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고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래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전기차 경쟁이 치열하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기차 기술에 관한 국내 특허출원(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 자체 기술 제외)이 2007~2011년 202건에서 1002건으로 연평균 49.2%의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허청 관계자는 “같은 기간 전기차 전체 기술에서 외국인의 특허출원비율이 약 20%대 초반으로 큰 변화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 업체들은 충전기와 충전 인프라 등 전기차 충전 관련 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특허권을 확보하여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외국인에 의한 전기차 충전 관련 국내 특허출원도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지난 3년간(2014~2016년) 내국인의 특허출원은 297건에서 137건으로 줄어든 반면, 외국인의 특허출원은 66건에서 93건으로 증가, 외국인의 비율이 18.2%에서 40.4%로 2배 이상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자동차 업체들뿐만 아니라, GE, 퀄컴 등 세계적인 대형 전자·통신 업체들까지도 자신들이 보유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기술 분야에서 국내 특허출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기술이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뿐만 아니라 특허분쟁에 경험이 많은 전자·통신업체들을 포함하는 경쟁 구도로 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북미에서 모두 전 차급 연비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전기차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말고 전기차 충전 기술에 대해서도 자동차 업체와 전자·통신 업체 간에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강력한 기술 및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여 곧 도래할 전기차 시대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bs1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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