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합류를 희망하는 석현준(27·트루아)이 4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석현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 '스타드 드로브'에서 열린 캉과의 2017-20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후반 39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그의 골은 지난해 12월 10일 AS모나코전에서 멀티 골을 넣은 이후 140일 만이다.
석현준은 올 시즌 정규리그 23경기(선발 11경기)에 출전했고, 이날 득점으로 시즌 6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6년 10월 6일 카타르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끝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석현준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1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 취임 후에는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석현준은 다음 달 14일 발표되는 러시아 월드컵 소집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신태용호의 공격진에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등이 활약하고 있어 미지수다.
트루아는 이날 승리로 9승 5무 21패(승점 3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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