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기대작 ‘G7 씽큐’ 디스플레이‧카메라 기대와 우려 교차
LG전자의 기대작 ‘G7 씽큐’ 디스플레이‧카메라 기대와 우려 교차
  • 김 창권
  • 승인 2018.05.15 05:05
  • 수정 2018.05.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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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 ThinQ 체험존



오는 18일 본격적으로 판매될 LG전자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 ThinQ(이하 G7 씽큐)’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일단 시장 반응은 걱정이 앞선다. 기대감이 크지만 G7 씽큐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나 카메라의 면면을 살펴보면 기존 스마트폰과의 차별점이 적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기자가 13~14일 서울지역의 이동통신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들을 취재한 결과 G7 씽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은 반면 실제 예약판매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는 의견이 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이번 G7 씽큐의 경우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피사체를 스스로 인지하고 최적의 촬영 모드를 찾아주는 ‘AI 카메라’, 사물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Q렌즈’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별도의 스피커 없이 풍부한 음질을 즐길 수 있는 ‘붐박스 스피커’도 차별점이다.

그러나 기기를 체험해 본 소비자들이나, 일부 외신들은 기존 아이폰X나 삼성 갤럭시 S9과의 특별한 차별점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먼저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가 아닌 밝기와 전력소모가 개선된 MLCD가 탑재됐다. 앞서 지난해 9월 출시된 V30에는 OLED가 탑재됐지만 이번 G7 씽큐에는 번인(burn-in) 등의 이유로 논란이 됐던 점과 가격 역시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LCD로 회귀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번인은 한 화면에 같은 이미지를 오랜 시간 켜 둘 경우 화면을 꺼도 그 이미지가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같은 현상은 OLED TV에서 자주 목격됐는데, 일부 소비자들은 자신의 핸드폰에도 이 같은 일이 종종 나타났다고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외부 통신망에서는 G7이 색을 표현하는데 있어 화이트는 단연 돋보였지만 블루, 빨강, 초록색은 G7보다 갤럭시 S9에서 더 생생해 보이고, 기존 OLED 스크린과도 경쟁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에서 색상 이동이 큰 문제가 아니더라도 G7에서는 다른 각도에서 보았을 때 색상 톤이 더 많이 변경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메라에 도입된 슈퍼 브라이트 기능도 어두운 곳에서 밝혀주는 기능은 좋지만 사진의 색상을 인위적으로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이는 슈퍼 브라이트 모드에서는 픽셀의 해상도가 16메가 픽셀로 줄어들어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격적인 면도 크게 메리트를 느끼는 소비자들도 적다는 평가다. LG전자는 64GB의 G7과 G7+ 가격을 각각 89만8700원, 97만6800원으로 책정해 전작 G6보다 출고가를 낮췄다.

G7 씽큐 체험존에서 만난 김 모씨는 “휴대폰이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지만 고가 프리미엄 폰은 한번 구매하면 최소 2년 이상은 쓰게 될 텐데 그만한 가격을 줘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MLCD 디스플레이의 경우 색상, 디테일, 온도 면에서 화질이 뛰어나다는 외신 보도도 있을 만큼 기존 LCD와는 다르고, 카메라 역시 어두운 배경을 개선해 촬영하는 기능을 새로 넣는 등 기존 제품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격 역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처음으로 중고폰 보상 판매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도입한 만큼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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