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영국이 최고치를 다시 기록하는 등 상승했지만 이탈리아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안도하며 상승했지만, 이탈리아 증시는 여전히 포퓰리즘 정권 등장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80.38포인트(1.03%) 상승한 7859.17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3.01포인트(0.41%) 상승한 5637.5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파리 증시 역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써가며 기분 좋은 분위기리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이탈리아 증시는 357.27포인트(1.52%) 급락한 2만3092.38에 마감했다. 최근 이탈리아 증시는 극우 포퓰리즘 정권 탄생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성령 강림절 월요일 휴일로 휴장했다.
이에 따라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19포인트(0.03%) 하락하며 3572.57로 종료해 전거래일 종가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소식에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평가가 엇갈리지만 '무역전쟁'이 일단 중단됐다는 사실 자체가 투자자를 안심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증시는 특히 신고점을 기록하며 이번 한 주를 상쾌하게 출발했다. 유통 업체 버버리와 세인스버리가 모두 3% 이상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항공기업 에어버스와 식품기업 다논이 각각 3.05%, 1.59% 올라 선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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