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 존재가 안전판 역할…이해당사자인 中도 중요 역할 할 것 "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번째 정상회담을 비핵화를 향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중국이 비핵화 과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이번 북중정상회담이 비핵화에 한걸음 더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중국이 비핵화를 안정적으로 완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비핵화의 안정적 완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를 묻자 "북한으로서도 비핵화를 해나가는 데 있어 중국의 존재가 안전판 역할을 담보하는 역할이 있을 것 같고,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한반도의 밀접한 이해관계 당사자인 중국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북중정상회담 개최의 사전 통보 및 이후 한중정상 간 통화 여부에 대해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직접 통화한 적은 없다"며 "다만 중국과 우리 외교 당국자 사이에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북제재 해제 시점이 비핵화가 마무리돼야 하는 건가, 중간 단계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제재 해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