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증산 합의에도 큰 폭 상승...WTI 68달러 넘어
국제 유가, 증산 합의에도 큰 폭 상승...WTI 68달러 넘어
  • 김 완묵 기자
  • 승인 2018.06.23 05:45
  • 수정 2018.06.23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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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열린 주요 산유국들의 회의에서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국제 유가는 오히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증산 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산유국들의 생산능력 문제로 실제로 증산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6%(3.04달러) 상승한 6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27%(2.39달러) 오른 75.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P통신은 미국의 제재에 직면한 이란과 정정불안이 계속되는 베네수엘라 등의 공급능력 제한으로 실제 증산량은 하루 60만~7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한 분석가는 "상당량의 새로운 원유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때 하루 180만 배럴의 원유 증가 가능성에 시달려왔지만 약 하루 60만 배럴의 증산으로 끝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02%(0.20달러) 오른 1270.70달러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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