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원유수출 제재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69달러) 오른 73.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장중 74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미국 정부가 오는 11월 초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관련국에게 요구하며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유가 상승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은 최근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지만, 유가는 최근 '대 이란 제재'가 크게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10달러) 하락한 1,251달러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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