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사장 '기획.추진력' 갖 춘 인물 적임
인천관광공사 사장 '기획.추진력' 갖 춘 인물 적임
  • 김 재경 기자
  • 승인 2018.07.17 16:14
  • 수정 2018.07.1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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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사장들, 비전문성, 복지부동, 수익사업에 대한 인식부족, 단기적 성과 위주 경영, 조직 장악력 부재 등 문제 드러나
인천관광공사[사진=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쳐]
인천관광공사[사진=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쳐]

 

민선 7기 박남춘호가 출범하면서 인천관광공사 채홍기 사장이 임기 3년을 못 채우고 취임 1년 만에 물러났다.

당초 채 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고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사퇴함에 따라 인천관광공사의 정채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태생서부터 문제를 안고 시작됐다.

민선 4기 안상수(현 국회의원, 인천중동옹진강화) 시장 시절 공사 창립에 대한 찬반 엇갈림이 대두된 상태에서 설립됐으나, 시 예산에 의존하는 등 독립적 운영에 한계를 드러냈다.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이 민선 5기 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통합 3년간 운영했지만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민선 6기 유정복 시장이 당선되면서 다시 분리, 재 창립했다.

민선 4,5,6기를 거치면서 공사 사장만 4명이 바뀌었다.

역대 사장들 대부분은 3년 임기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이들은 공사의 태생적 한계를 넘지 못해 퇴진한 것이 아니라 비전문성, 복지부동, 수익사업에 대한 인식부족,  단기적 성과 위주 경영, 조직 장악력 문제 등이 드러나 물러난 것이다.

시민사회단체는 민선 7기 새로운 시 정부가 출범한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공사공단 사장 등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평화복지연대 이광호 사무처장은 "그 동안 관광공사 사장은 지역 특성은 물론 전문성이 결여된 낙하산 인사가 대부분 이었다"며 "이 같은 인사로 인해 공사는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철저한 인사 검증을 통해 해양 도시, 항공 허브 도시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 인천에 대해 잘 아는 분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접경 지역에 있는 지역 내 섬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세계 최대의 관광명소로 개발해 전 세계인들이 찾을 수 있는 기획력과 추진력,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공사 사장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재경기자]

 

kjk0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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