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모멘티브’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해당 회사에 대한 인수를 포함한 여러 전략적인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 바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31일 밝혔다.
모멘티브는 글로벌 PEF 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2006년 GE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등을 인수해 설립한 특수소재 전문업체다. 실리콘, 석영, 세라믹 등의 소재를 활용해 전자재료 제품, 엘라스토머 제품, 밀봉 제품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생산량은 세계 1위, 석영은 세계 2위 규모의 업체다.
업계에 따르면 KCC는 국내 중견기업 원익그룹, 사모펀드(PEF)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계 3대 실리콘 제조업체인 모멘티브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지난해 약 7만t의 실리콘을 생산했는데 모멘티브를 인수할 경우 연간 30만t 이상을 생산하는 세계 2위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원익그룹 역시 모멘티브와 결합할 경우 세계 1위 석영·세라믹 업체로 부상한다.
KCC는 “향후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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