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프렌차이즈본사의 욕설과 횡포를 고발합니다.
[단독]프렌차이즈본사의 욕설과 횡포를 고발합니다.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6.02.23 14:41
  • 수정 2016.02.23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며칠 전 국내 최대 자동차 중개거래 사이트에 익명으로 올라온 억울함의 글이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그 글로 인하여 현재 큰 어려움에 처했고, 그 익명의 당사자가 제보타임스에 제보를 하여 어떤 내용인지를 알게 되었다.

제보자는 B??카페 1호점 점주였다.
제보자의 억울함을 보자면, 본사와는 최초 계약 당시에 지불 하였던 물품비용을 다시 지불하라,(전 대표의 횡령) 본사의 지원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물품 지원 등) 담당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본 기자는 본사와 확인 통화를 해보았고, 본사 담당자는 이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하였다. 또한 본사 홈페이지에 공지를 해놓은 상태이며 제보자에게 허위사실 유포죄를 적용하여 형사건으로 고소를 해놓은 상태라 밝혔다. 이 후 본사 담당자는 더 이상의 취재를 거부 하였다. 제보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다른 점주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힌 것 같다며 죄송스런 마음으로 제보타임스를 빌어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을 다른 점주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요청을 하였다.


- 제보자의 글 -

점주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B??카페 1호점, 구월점 대표 박원빈입니다.
큰일을 겪는 입장이긴 하나 구월점으로 인해 다른 가맹점주께 직,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까 마음이 쓰입니다. 앞으로 이 일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나 만에 하나 점주님께 피해를 끼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 점 미리 깊이 머리 숙여 용서를 청합니다. 뵌 적 없으나 같은 일을 하고 비슷한 어려움과 비슷한 기쁨을 맛보니 잘 아는 것 같은 이 친근감을 전 동지애라고 합니다만 같은 마음이실지.

오늘 본사가 다른 가맹점에 구월점 가맹해지를 내용증명으로 보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직 저희는 본사로부터는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한 채 물건주문을 못하도록 막아놓은 걸 확인 했을 뿐입니다. 본사가 보낸 내용증명에 구월점의 허위사실 유포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으나 점주님께 일이 이 지경까지 온 것에 대한 경위를 설명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주님께선 저와 비슷한 생각과 과정을 밟아 일을 시작하셨으니 제 입장을 이해하실 줄 압니다.

오래전부터 B??카페를 좋아했고, 하고 싶은 장사였습니다.
열심히 일을 했고 열심히 돈을 모았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고 오랫동안 틈틈이 유명한 베이글 영업점 순례를 다니면서 탐방을 했고 강남역 머레이 베이글(현 베이글 카페 영업점)도 방문하는 등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른 베이글을 마음에 뒀으나 당시 가맹계획이 요원했고 머레이 쪽은 대환영이었습니다. 주변에선 1호점의 위험성(본사의 업무미숙 경험부족 등)을 걱정, 만류했지만 본사도 1호점에 대한 특별한 지원을 약속했고 저도 프랜차이즈 본사가 처음은 서툴겠지만 시간이 가면 나아질 것을 믿었습니다.

제 돈과 모자라는 돈은 부모님께 대출을 부탁해서 채웠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기쁨과 믿어주신 부모님께 대한 감사와 처음 안게 된 대출금에 대한 중압감 등으로 시작하는 마음은 자못 비장했습니다.

B??카페(주) Y??-U (대표 양??)김?? 대표(전 실제대표)와 김?? 본부장(전, 현본부장)입회하에 저의 어머니와 함께 계약을 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가맹계약은 가맹비, 인테리어공사, 시설비, 주방집기, 초도대금 등이 포함된 금액을 계약금, 중도금, 잔금 식으로 입금 하는데 그 입금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5년 4월 13일 계약금 1200만원 입금(양??)
2015년 4월 20일 중도금 3500만원 입금 (양??)
2014년 5월 2일 2차 중도금 2100만원(양??)
2014년 5월 21일 재공사 추가비 550만원(양??)
2015년 6월 6일 잔금 1470만원(양??)
2015년 7월 6일 쿠폰 6만원(양??) 여기까지 양??로 된 본사와의 거래 내역입니다.
2015년 7월 31일부터 B??카페와 바뀐 새 계좌로 로열티가 입금 되었고요.
2015년 4월 13일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본사가 건넨 계좌로 입금했습니다.
2015년 4월 22일 철거를 시작으로 3주예상의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구월점 매장 실평수는 14.4평, 확장 가능한 3.6평이 있어 공사비는 평당 150만원 18평으로 계산됐고 그렇게 시작한 공사가 확장 공간이 불법으로 판정되어 철거하고 다시 공사하면서 재공사비 550만원과 공기연장으로 인한 임대료 관리비등 경제적인 손실이 커졌습니다.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건 업무효율성과 운영의 편리성과 안전성 때문이고 저도 그 이유로 프랜차이즈를 감행했습니다만 업무미숙으로 본 손실은 1200만원 이상 이었습니다.(150만원*3,6평=540만원, 재공사비 550만원, 공기연장 임대료외180만원)

2015년 6월 6일 2배 이상의 공기를 넘기고 오픈했습니다. 6월 6일부터 6월 25일까지 오픈 이벤트로 커피 무료 행사를 했고, 이벤트기간의 원두는 무한지원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용한 원두가 50K였습니다.

전 대표는 업무미숙과 시행착오로 초래한 손실을 인정하고 미안하다며 7월부터 12월 까지 매월 원두 20K씩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저는 문서화를 여러 번 요구했고 받아 놓았습니다. 약속대로 지켜져도 제 손해가 컸지만 세상을 보이는 대로 보고 들리는 말 그대로 듣는 제게도 허물이 있다 싶어 감수하기로 했고, 전대표의 미안함도 진심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 했습니다. 가맹점이 많아지면 물건 값이 인하될 거라고 들었던 터라 빨리 빨리 식구들이 늘어서 비싼 재료값이 인하되길 바랬습니다.

2015년 9월 추석 무렵, 추석인사차 대표와 본부장이 매장방문을 한답니다. 처음 보는 여자 분이 대표라고 인사를 하면서 김?? 대표가 7월에 해임됐다 합니다. 전대표로부터 약속받은 지원을 제대로 지켜달라고 부탁하니 전대표로부터 들은 바 없어 확인 후 연락 하겠다 합니다. 그리고 매번 거래명세표에 잔액표시가 틀려서 거래처에 연락, 수정을 요구했는데 수정이 안되니 그것도 수정 해달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연락이 왔습니다. 전 대표 지원 부분은 현 대표와 관계없으니 주는 대로(축소해서) 받거나 아니면 가맹점이 전 대표와 해결하라 합니다.

잔액표시오류는 전대표가 초도물품대금을 횡령해서 벌어진 일로 본사도 몰랐답니다. 10월, 11월 이 일로 본사와 감정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직인 찍힌 약속문서를 보여줘도 소용없었고 초도대금횡령은 현 대표와 관계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11월 24일 발생한 일들이 법리적이나 상식적으로 구월점의 잘못이 아닙니다만 본사와 가맹점의 관계가 불편한 것도 원하는 바는 아니어서 지원 부분은 약속보다 축소하고 초도물품대금은 본사가 해결하는 걸로 2개월의 시간을 지내고 합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12월, 점주님께서 아시듯이 본사 물품거래처가 여러 번 바뀌면서 물품수급이 어렵던 때, 자구매를 해도 좋다는 문자를 본사로부터 받았는데 물건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 좋으면서 저렴한 물건구매에 노하우가 없으니 그것도 신경이 쓰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점주들의 짧은 경험이지만 경험도 나누고 공유하고 동지애도 쌓고 자리잡힌 뒤엔 사회봉사도 꿈꾸며 점주간의 단톡방을 열었습니다, 젊은 제가 시작했고 미운 털이 박혔습니다.

2016년 1월 1일, 우리 어머니께 본부장이 새해인사를 했고 서로 덕담을 나눴습니다.
2016년 2월 4일, S?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습니다. 미수금 3,225,456원을 2월 6일까지 변제하랍니다. 본사의 대답을 들어야했습니다. 본사 대표와 본부장에게 여러 번 통화시도를 했는데 불통입니다. 다른 전화를 빌어 전화를 했습니다. 내용확인을 했더니 물건 값 본인이 받은 적 없고, 전 대표를 찾아가 받던지 알아서 해결하라는 예전과 같은 대답과 할 말 없다고 바쁘다고 끊으려 했습니다. 언쟁을 했고 심한 욕설을 들었습니다.

설을 지내면서 기다려졌습니다. 저처럼 본부장의 시간도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묵묵부답, 근래 많이 편찮으셔서 이 사단은 모르고 계셨던 저의 어머니가 사건의 전말을 아시고 대표와 만나겠다고 하셨습니다. 편찮기도 하시지만 이건 제가 먼저 손 내밀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어머니께 이 일은 제가 해결 하겠다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자식 관계가 그렇겠지만 저는 저의 어머니께 너무 죄송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가슴이 아픕니다. 본사로부터 사과를 기다리다 부질없음을 알고 15일 보???에 제 억울함을 토로 했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음날 글이 신고처리 됐습니다.

이 후 본사에서 각 가맹점에 구월점 가맹해지 했다는 내용증명과 18일 아침 물건주문을 차단했고 그날 저녁 가맹해지 내용증명을 받았습니다.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과정입니다.

2016년 2월 18일 / 구월점주 박 원 빈 올림




▲ 가맹해지 및 물품주문 중지 시킨 것을 제보자에게 통보치 않고 가맹점주들에게만 미리 통보한 내용


 


저작권자ⓒ 위키리크스 한국(공유 허용)-무단복제, 전재 금지

kbs1345@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