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브라질 CSP 제철소 흑자전환
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브라질 CSP 제철소 흑자전환
  • 문 수호 기자
  • 승인 2018.08.14 20:38
  • 수정 2018.08.14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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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13분기 연속 흑자

동국제강이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하며 1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5119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손실 190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업황 불황 영향을 받아 40.6% 급감했다.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2분기 694억원에서 올해 1902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고무적인 부분은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 제철소가 2016년 하반기 가동 이후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CSP 제철소는 가동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 적자가 누적돼 왔지만 올해 상반기 270억원 규모의 흑자로 전환됐다.  

CSP 제철소의 가동 2년 만에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은 당초 목표였던 2019년 말보다 1년 이상 앞당긴 쾌거다.

CSP 영업흑자전환은 생산 안정과 전 세계적인 판매 시황 호조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CSP 제철소는 상반기 총 142만톤의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생산해 지난해 동기 130만톤 대비 9.2% 생산성이 증가해 공장가동률이 최대 수준의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 철강 반제품 시황 호조로 CSP의 제품 판매가격이 톤당 가격이 500달러 중후반까지 올라간 것도 CSP 영업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문제는 국내 부문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반영시키지 못했고, 순이익은 헤알화 가치 하락에 따른 CSP 지분법 평가손실과 원화 환율에 의한 환산손 등을 반영하면서 적자가 나타났다.

다만 3분기 이후 봉형강, 후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모든 주력 제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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