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착공...연산 25만대 분량
SK이노베이션, 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착공...연산 25만대 분량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24 13:37
  • 수정 2018.08.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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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중국 기업과 첫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통해 중국은 물론 전세계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중국 합작 파트너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 내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중국 자동차 사와 해외 배터리업체간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공장은 약 30만m2(약 9만 평) 부지에 전기차(일반적인 30KWh 전기차 배터리 기준) 연산 2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과의 생산적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인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배터리 사업에서도 중국의 No.1 플레이어와의 합작으로 현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 위안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착공한 공장은 BESK의 100% 자회사로 사명은 ‘BEST(北电爱思特(江苏)科技有限公司)’다. 이 회사는 향후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약 50억위안(약 8200억원)을 2020년까지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공장 운영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을 적용하고 서산 2공장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반영해 최첨단 시설로 건설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하반기에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공급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배터리 공장 및 헝가리 공장이 2022년에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20GWh가 된다.

이 회사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2.0에 기반해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이 공동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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