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제 아내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부모님이나 형제나 남이 뭐라해도 상관없습니다.
평생 같이할 아내만큼은 인정받고 십습니다.
이유는 단한가지 믿음 하나만 보고 저와 결혼한 아내의 선택이 옳았다는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제껏 고생만 시켜서이지요.
나이 50이 넘도록 이런 일, 저런 일을 많이
겪다 보니 한가지 진리를 터득한게 있다면
주님은 나를 높이시기 전에 반드시 낮추신다는 겁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야고보서 4:10]
낮추라는 말은 짖눌린, 굴욕감을 느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한마디로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수치심을 경험한다는 거지요.
우리 주님도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십자가에 온몸이 벗겨진 채 수치심과 모멸감을 겪다가 고통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2:8-11]
그러나 그 일을 겪으신 후 하나님은 주님을 높이셨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고통보다 더 힘든 것이 수치심일 겁니다.
유명인사가 검찰조사가 진행되면 간혹 자살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수치심이란 그만큼 힘듭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는 그것을 통과한 자에게 주님이 나를 온전히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부활을 통해 높이심을 믿으십시오.
주님이 살아계신 한 우리의 인생이 수치심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반드시 높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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