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문을 마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사실을 알렸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오늘 북한 방문에서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지만,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 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저녁 6시 56시분 경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제가 북한을 방문한 다음 곧장 여기에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비핵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곧장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과 한국이 여기에 오기까지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고, 남북정상회담과 여러 다양한 것을 통해 여기까지 오는 것으로 전 세계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방북 결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말씀을 드릴 수 없다. 나중에 둘만 있을 때 더 자세히 말하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금일 오후 5시20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 “평양을 잘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났다”며 “김 위원장과 올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들에 계속 진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찬을 포함해 2시간가량 면담을 나누고 한국을 방문했다. 8일에는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kimck26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