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년 8월 인구동향 발표
8월 출생아 3만명 선 붕괴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 기록
8월 출생아 3만명 선 붕괴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 기록
올 8월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개월 연속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00명(9.3%) 감소했다.
이번 8월 출생아 수는 1981년 월별 출생아 통계집계가 실시된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에 3.4%가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3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는 22만6000명으로 1년 전인 24만7600명보다 2만1600명(8.7%) 감소했다.
이에 대해 김 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가임여성 인구 감소에 더해 해당 연령대의 혼인이 줄고 출산 시기를 늦추는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혼인 건수 역시 감소했다. 올 8월 신고된 혼인은 1만9300건으로 1년 전보다 800건(4.0%) 떨어졌다.
반면, 8월 사망자 수는 2만39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00명(4.8%) 증가했다. 고령화와 폭염의 영향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8월까지 사망자 누계치는 20만명으로 전년 동기인 18만7000명에 비해 1만3000명(7.0%) 늘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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