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29년만에 가장 낮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연합뉴스는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를 인용해 “최근 발표된 투자은행(IB) 분석전문가들의 내년도 경제전망을 살펴본 결과 시장은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이미 성장이 둔화된 중국경제에 대한 중국당국의 정책대응에 가장 관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UBS와 골드만삭스 등은 무역전쟁뿐 아니라 주택시장과 부채 등 국내 요인이 중국 내년 GDP 성장률에 영향을 미쳐 성장률은 6.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90년 이후 고공행진하던 중국 GDP 성장률은 2015년 6.9%를 기록하고 2016년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6.9%를 기록하며 7년만에 반등했다.
한편, 내달 중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내년에도 4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신흥국 시장의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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