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형 이마트타운 '스타필드시티 위례' 오픈 예고...지역 영향은?
업그레이드형 이마트타운 '스타필드시티 위례' 오픈 예고...지역 영향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2.05 02:39
  • 수정 2018.12.04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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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스타필드가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에 18일 문을 연다. 신세계 '스타필드시티 위례'는 지역 유일하게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는 지역상생형 쇼핑몰이다. 

'스타필드시티'는 지역 특성에 맞춰 규모가 작은 매장에 적용하는 스타필드 서브 브랜드다. 

위례점은 중소형 쇼핑몰로서 지하 6층~지상 10층 16개층 초대형 복합몰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약 절반 규모다. 

스타필드시티 위례는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업한 업그레이드형 이마트타운으로 이마트 전문점과 함께 신세계프라퍼티 패션·식음 위주 인라인몰 매장 유치로 차별화한 쇼핑몰을 선보인다. 

특히 하남 스타필드와 근접한 만큼 지역 특화 '핵심' 시설 위주로 구성했다. 

매장은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15호점·PK마켓·일렉트로마트·부츠·몰리스펫샵·토이킹덤·마리아베이비서클·메종티시아 등 10개 전문점을 비롯해 자주(JAJU) 등 신세계그룹 브랜드, 비비안·미니골드·샘소나이트 등 다양한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협력사 브랜드까지 모두 1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위례는 강남권 안정적 주택수급과 서민층 주거안정을 목표로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개발 중인 신도시로 주거밀집지역이다.  

특히 스타필드시티가 들어서는 위례 지역은 북위례와 남위례를 가르는 지점으로 남부는 이미 거의 개발돼 2년 전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고 북부 지역은 현재 한창 아파트 분양 중인 단계다. 연말까지 약 5000가구 공급 등이 예정돼 있다. 

앞서 이미 10월 5일 신세계는 하남시와 약 1500여명 '채용박람회'를 열고 지역주민 채용에 나서는 등 지역상생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향후엔 입점 매장 일부를 지역 점주와 지역 출신 매니저가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40% 가량의 입점 매장 점주와 매니저, 스텝은 지역 거주자로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스타필드시티 위례 오픈 후 상주·유동인구 대거 유입이 예상된다. 지역 거의 유일한 대형 복합몰로서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송파구 마천동 인구까지 흡수할 전망이다. 

특히 1000여명 가량의 직원이 상주 근무하는 데다 영화관과 자동차 전시장, 트레이더스, F&B 시설들로 주말이면 구경 겸 나들이 하고 쇼핑도 하는 가족 단위 주민들이 몰릴 것으로 위례지역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위례를 중심으로 아파트 등은 직장인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이미 남위례 주거지 인근은 상가 조성 붐이 일면서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인근은 소형 점포와 중형 슈퍼 등이 있다.  

신도시이다보니 갈등을 빚을 만한 전통시장 등 재래상권도 없고 골목상권이라 부를 만한 지역상권도 아직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 송파강동슈퍼마켓조합이 '상생법'을 근거로 롯데슈퍼 입점 금지를 요구하는 등 오픈 전부터 갈등을 빚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신세계도 오픈 전부터 상생채용 박람회를 열고 지역 점주에게 매장 운영을 맡기고 주민에게는 일자리를 주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위례신도시는 지역상권과의 갈등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이곳 주민들은 '스타필드시티 위례' 오픈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상주 직원 모두 20대 젊은층으로 예상되면서 오픈 전부터 인근 원룸, 투룸 오피스텔 거래까지 활성화되고 있다. 

스타필드시티는 내년 9월 경기 부천 옥길점이 예정돼 있다. 스타필드 청라·안성은 2022년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경기권에 이어 지방까지 점포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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