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없이 게임 즐긴다"… 엔씨, 모바일 한계 극복한 보이스커맨드 도입
"터치 없이 게임 즐긴다"… 엔씨, 모바일 한계 극복한 보이스커맨드 도입
  • 진범용 기자
  • 승인 2019.02.22 16:28
  • 수정 2019.0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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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 한계 넘어 이용자의 요구에 맞게 진화하겠다"
터치 없이 목소리로만 게임 플레이 가능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출처=엔씨소프트]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비롯해 이후에 나오는 다른 플랫폼에서도 마우스나 핑거터치 외에 새로운 조작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의 말이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컨퍼런스 'HERO(히어로)'를개최하고 리니지M의 2019년 개발 비전과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심 전무를 비롯해 이성구 리니지 UNIT장, 이지구 부센터장, 김정주 사업실장, 김효수 개발실장 등이 참석했다.

심 전무는 "리니지M은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이용자의 요구에 맞게 진화하겠다"며 도전 과제로 ▲보이스 커맨드(Voice Command)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를 소개했다.

이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시스템은 '보이스 커맨드'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까지 핑거터치로 진행했던 모바일 게임을 음성을 통해 조작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단순 이동이나 물건 구입 뿐만 아니라 목소리를 통해 전투, 사냥, 던전 입장, 아이템 구매 등 게임 내 대다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일례로 "마을로 귀환"이라고 음성으로 이야기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목소리만으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터치 없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이나 업무 등 다른 곳에 신경을 쓰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심 전무는 "보이스커맨드는 당초 AI센터라는 엔씨소프트 내에 담당 부서에서 처음에는 타겟팅 등 간단한 명령 정도만 구현하려 했다"라며 "그러나 그 정도로는 엔씨소프트답지 않다고 생각해 모든 플레이를 구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올해 안에 서비스 도입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보이스 커맨드를 '리니지M'에서 서비스한 이후 다른 모바일게임이나 PC 게임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심승보 전무는 "보이스커맨드가 확실하게 구현되려면 반응속도가 매우 중요하고 현재 이 부분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향후 다른 플랫폼에서도 보이스커맨드를 도입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겠다"는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 주제와 같이 새로운 조작방법을 통한 차별화 및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공헌한 셈.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이클립스(ECLIPSE)'도 공개했다. 주요 콘텐츠는 ▲신규 클래스(Class, 직업)  '암흑기사' ▲신규 서버 '케레니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 ▲생존 경쟁 전투 '무너지는 섬' 등이다.

'암흑기사'는 리니지M만의 독자 콘텐츠다. 지난 2018년 공개한 ‘총사’와 '투사'에 이은 세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다. 높은 체력과 방어력, 다양한 디버프 스킬(Debuff skill, 약화 기술)이 특징이다.

'무너지는 섬'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전투 콘텐츠다. 이용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에서 전략과 컨트롤로 실력을 겨룬다. 마지막까지 생존한 이용자가 승리한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6일 신규 클래스(암흑기사)와 서버(케레니스)를 업데이트 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신규 클래스와 서버에 대한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심승보 전무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고자 계속해서 노력했고 올해도 한 발짝 더 내디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연결해주는 것이 과제"라고 엔씨소프트의 목표를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진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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