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양측이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결과’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있었던 북미 정상의 단독회담과 만찬을 소개하면서 대대적인 보도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하노이 수뇌회담(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 세계의 관심과 기대에 맞게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이며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하고 심도 있는 의견들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미 최고수뇌분들을 모시고 두 나라 인사들이 원탁에 친근하게 둘러앉아 화기로운 분위기 속에 만찬을 진행했다”며 “싱가포르 수뇌상봉 이후 두 나라 관계에서 상당한 진전을 가져온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하노이 수뇌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세계의 관심과 기대에 맞게 의견들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이날 북미 정상이 단독회담과 만찬을 함께 하며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지난해 싱가포르 수뇌회담 과정과 그 이후 여러 차례의 친서교환을 비롯한 계기들을 통해 친분이 두터워지신 조미 최고수뇌분들께서는 반갑게 인사하시며 덕담을 나누셨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에 의하면 북미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1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갖고 오전 9시45분부터는 확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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