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급 안전성 목적"
2020년부터 3년여에 걸쳐 건설
2020년부터 3년여에 걸쳐 건설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최초로 자체 발전소를 건설한다. 향후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 수급 부족을 대비해 미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과 청주에 약 1조6800억원을 들여 스마트 에너지센터를 건설한다고 4일 공시했다.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에 걸쳐 건설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신규 공장 건설 등 생산시설 증가로 전력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력 수급 안전성 확보와 전력공급 다변화 목적으로 LNG 기반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 M16 공장을 건설중에 있는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장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청주 M15 공장의 생산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충북도/청주시와 청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구입 양해각서(MOU)와 분양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다른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지만 비용 세이브 등 경제성 목적보다는 전력 수급 안전성 목적"이라며 "현재는 관련 계획을 검토중이며 관계기관의 인허가 절차에서나 경영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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