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금융위, 기업은행 노동자 사외이사 추천 수용해야"
금융노조 "금융위, 기업은행 노동자 사외이사 추천 수용해야"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3.13 14:22
  • 수정 2019.03.13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금융노조 IBK기업은행지부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 앞에서 금융노조는 '기업은행 노동자 추천이사 선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사제는 노동자를 기업에 종속된 노예가 아니라 기업의 존재 근원으로 인정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라는 점에서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금융위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현하기는커녕 그 책무를 방기해왔다"며 "금융노동자들이 노동이사제를 구현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내놓고 관철시키고자 하는 지금 그 앞을 막아서는 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공언한 노동이사제 공약에 대해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금융산업의 공공기관들에는 노동이사제를 그리고 민간 금융기관들에는 노동자 추천 이사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며 "이는 노동자 경영참여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흐름이며 금융 개혁을 위해 노동이사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보수정권들은 민간 시중은행처럼 수익성 위주의 성과주의 잣대를 들이대 대주주인 정부의 배당금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삼았고 견제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다"며 "노동이사제는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를 시작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이며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즉각 선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