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가 대북제재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
트럼프 "추가 대북제재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03.30 06:20
  • 수정 2019.03.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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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들, 이미 대단히 고통받고 있다…김정은과의 좋은 관계 유지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추가 대북제재를 부과하지 않기로 지난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하며 북한 주민들이 이미 굉장히 고통받고 있다고 그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나중에 제재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좋은 관계는 적어도 가능한 오래(at least as long as you can)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간 교착국면이 지속되자 김 위원장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하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며 ‘톱다운 정상외교’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1일 워싱턴DC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향후 북핵 협상과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21일 북한의 불법 석유환적과 석탄 수출에 연루된 중국 해운사 2곳을 독자 제재 리스트에 올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다음 날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추가 대북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하려던 제재는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대북 제재였으나, 참모들이 '미발표 추가 대북제재'를 철회한 것으로 사태를 수습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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