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개방형 혁신’ 시동…제약산업 발전 방안 모색
한·영 ‘개방형 혁신’ 시동…제약산업 발전 방안 모색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4.18 02:28
  • 수정 2019.04.1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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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 보건산업진흥원 · 英 메드시티, 생명과학 심포지엄 개최
영국 생명과학 클러스터 메드시티와 오픈이노베이션 박차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한국과 영국이 양국의 제약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 영국 메드시티와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협회가 국내 제약기업의 선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우수한 신약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영국 등 선진국과 협력해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우수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가들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심층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레스 다비스 주한영국대사관 과학기술팀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제약산업은 국가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중요 산업으로 양국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인공지능 신약개발 등과 같은 첨단 산업분야에서 한국과 영국의 교류가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필 잭슨 메드시티 사업개발이사의 영국 생명과학 산업 현황 · 메드시티 소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필 잭슨 이사는 영국의 R&D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런던 · 옥스포드 · 캠브릿지로 이어지는 골든트라이앵글 내 산업계 · 학계 · 연구계의 밀착된 협력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명과학 에코시스템을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한남식 캠브릿지 의과대학 밀너연구소 인공지능연구센터장) ▲영국의 중개의학(제임스 네이스미스 옥스퍼드대학 로잘린프랭클린연구소장) ▲한국 아산병원의 중개연구 현황(김종재 아산병원 연구원장) ▲임페리얼대학위 기초 과학 연구 현황(스테파니 모리스 임페리얼컬리지 런던 교수) ▲면역항암제의 부상과 차세대의약품(파진 파자네 킹스컬리지런던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메드시티는 영국 런던시와 잉글랜드 고등교육기금위원회, 임페리얼 등 런던 소재 3개 대학 등이 공동 설립한 영국의 대표적인 생명과학산업 클러스터다.

런던에는 영국 전체의 42%에 달하는 약 2400개 생명공학 기업들이 몰려있어 산업계 · 학계 · 연구계 공동연구, 상업화, 투자 ·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메드시티는 런던을 기점으로 영국 생명과학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시회,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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