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은 23일 미아점 2층에 환경전문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10평 규모 공기정화식물 전문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서만 공기정화식물을 판매해온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이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식물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전 세계 숲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매장에서는 트리플래닛 공기정화식물 20여종을 판매한다. 미세먼지와 독성물질 흡수·흡착에 뛰어나고 습도 조절 기능도 있는 '아레카 야자'(10만5000원), 뉴질랜드 절벽에서 자라며 영하 10도 추위에도 생육하는 '마오리 코로키아'(15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 내 초등학교 공기정화식물 보급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현대백화점 미아점 인근 숭곡초등학교 22학급에 공기정화식물을 지원하고 이후 지역 내 다른 학교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리플래닛 사업이 공익적인 목적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해 판매수수료도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최소한으로 책정했다"며 "해마다 상하반기 1회씩 여는 고객 참여형 재활용품 기부 캠페인 수익금도 초등학교 공기정화식물 보급에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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