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헝가리 사고 철저한 책임 규명 이뤄져야"
강경화 "헝가리 사고 철저한 책임 규명 이뤄져야"
  • 김혜리 기자
  • 승인 2019.06.06 15:24
  • 수정 2019.06.06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회의 계기로 외교장관 회담…유람선 수습 대책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번 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다자회담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번 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다자회담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와 관련, "(헝가리 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철저한 책임규명이, 이런 부분이 강조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6일 슬로바키아 브라타슬라바에서 6~7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비셰그라드(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4개국 지역협의체)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한·비셰그라드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 이뤄질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의 회담에 대해선 "선박사고의 후속 현황,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야르토 장관에게 우리 국민 수색 작업에 대한 헝가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강 장관은 이날 출국에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각 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정보교류를 통해 계속 선제적이고 세심하게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수색 및 인양과 관련해선 실종자 수색 가속화, 장비 및 인력 추가 필요성, 사고 선박 인양 작업 진전 현황, 시신 및 유품 유실 방지책 마련 등과 함께 가족 현지체류 장기화에 따른 지원방안, 피해가족 심리 치료 및 건강검진 지원,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사후 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국내 운구 및 장례절차 관련 부처별 협조 추진 사항 점검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고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지시한 점을 상기하며 "현지에서는 물론 추후 가족의 국내 귀국 시 필요한 지원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관계부처 공조체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 장관은 사고자 가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일부 가족들이 2차 피해를 호소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가족 상대 취재가 가급적 제한될 수 있도록 언론사와 긴밀히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혜리 기자]

kooill91@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