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주춤' 오리온, 中 시장 '적극 대응' 나서...2분기 전망 '맑음'
'실적 주춤' 오리온, 中 시장 '적극 대응' 나서...2분기 전망 '맑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6.19 18:21
  • 수정 2019.06.1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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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1분기 실적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오리온이 중국 스낵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오리온의 적극적인 대응을 놓고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976억원, 영업익 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 17.4%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 매출은 중국이 251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1780억원, 베트남 567억원, 러시아 149억원 순이었다. 올해 1분기 오리온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 약 35%,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가 약 65%다. 중국과 베트남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약 15%와 11% 감소했다.

오리온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은 올해 1분기 매출 25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663억원 대비 5.6% 줄었다. 베트남 매출액 또한 627억원에서 521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우리나라 구정에 해당하는 중국 '춘절', 베트남 '뗏'이 지난해 대비 2주 가량 빨라 지난해 4분기 매출에 이번 1분기 매출 일정 부분이 먼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분기 실적 반등여부는 해외 매출에 달린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중국 현지 과자시장이 4%대 성장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은 밝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심은주·서상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5월 중순부터 신제품 출시 효과가 탑라인 성장에 반영되고 베트남 법인 재고 조정은 상반기 마무리될 것"이라며 "작년 말 기저효과 감안 시 2분기와 3분기, 4분기 연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와 9.5%, 12%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오리온 핵심 판매시장이다. 오리온은 2018년 매출 기준으로 중국 비중이 48%, 영업익 기준으로는 56%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다면 전체 실적 견인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오리온이 중국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에서 스낵(감자, 밀가루) 경쟁력 회복을 위해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온라인 비중은 1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오리온은 지난 5월 말 감자 스낵 오감2종, 스윙칩 2종을 출시했다"며 "기존 매대가 아닌 신규 매대를 확보해 판매하기 때문에 5~6월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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