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원…전년比 6.6%↑
신한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원…전년比 6.6%↑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7.25 15:59
  • 수정 2019.07.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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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신한 협업체계 기반 균형·혁신 성장 지속"
[사진=신한금융지주]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조9144억원으로 전년(1조7956억원) 대비 6.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손익(9961억원) 역시 전분기(9184억원) 대비 8.5% 증가했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8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2분기는 6637억으로 1분기 6181억 대비 7.4% 올랐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8%으로 전분기 대비 3베이시스포인트(bp) 감소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과 신예대율 적용에 앞서 선제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운영을 통한 조달 규모 확대에 기인했다. 

6월말 기준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중심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4.6% 증가(유동화 포함시 전년말 대비 5.7% 증가)한 219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부문별로 기업대출은 2.2%(중소기업 2.7%), 가계대출은 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 전분기 대비 3.4% 각각 성장했다.

은행의 판관비는 종업원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금리 하락에 따른 퇴직급여 충당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신용카드 영업 외에 리스, 할부금융 중심으로 다양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이를 통해 영업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특히 전사적인 경영노력에 힘입어 꾸준한 매출 성장세(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 할부금융과 리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0% 증가)를 이어갔다.

6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5%로 전년동기 대비 13bp 증가 했다. 영업자산(카드론 등) 성장과 상매각 자산 규모 감소 등을 고려 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실채권(NPL)비율은 1.28%, NPL커버리지 비율은 344%를 기록했으며,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0.8%(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1428억원, 2분기 순이익은 7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39.4% 감소했으나, 글로벌투자금융(GIB) 플랫폼을 통한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로 신수익 창출은 지속되고 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2분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자산운용 수익 감소와 신계약 감소에 따른 보험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투자보유 자산 매각을 통한 운용 수익 확대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472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감소했다. 이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등 자산운용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37.3%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기업금융 사업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자이익 성장과 더불어 자본시장 투자 확대를 통한 비이자 이익 성장을 통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 6월말 영업자산은 약 6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2.7% 증가했다.

이 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75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원 신한(One Shinhan)’ 협업체계 기반으로 신한만의 균형, 혁신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확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글로벌, GIB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8.7%, 51% 성장하는 등 그룹 이익 다각화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중심의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과 성공적인 인수합병(M&A) 결과가 더해지며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은행부문 역시 혁신·동반 성장 전략을 계속 추진해 1분기에 이어 중소기업과 소호(SOHO) 부문 지원을 확대하며 전년 대비 자산이 각각 5.7%, 6.7%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갈등 고조와 경기 둔화 전망 등의 불안 요인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정책을 보완했다"며 "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그룹 판관비와 영업이익경비율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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