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수주로 성장 잠재력 증명"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수주로 성장 잠재력 증명"
  • 김지형 기자
  • 승인 2019.09.17 09:50
  • 수정 2019.09.17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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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위후 다시 성장 구간으로 진입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플랜트 시설 전경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플랜트 시설 전경

대우건설이 양호한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다시 성장이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건설/기자재 담당 연구원은 17일 '대우건설, 다시 성장의 구간으로'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BUY)'와 6000원으로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6.4조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의 60.4%를 달성했다"면서 "특히 주택 부문은 연간 목표의 76%를 채우며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 하나 해외수주 성과만이 아쉬웠는데,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수주로 약 2조 원이 더해진다면 올해 해외수주 목표(3.2조 원) 달성도 바라볼 만 하다"면서 "추가적으로 LNG와 관련해 모잠비크 LNG Area 1(CCS 착공지시서 수령·약 7억 불)의 연내 수주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주택 분양은 8월 누계 기준 1만 4,570세대로 연간 계획 2만 5,707세대의 57%를 달성했으며, 기 수주한 오만 Duqm(약 1조 원·진행률 20%·공사기간 47개월)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BUY'와 5800원으로 제시하며, 정부 주택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그간 주가가 하락했으나 향후 해외 LNG수주 증가 기대감이 주가의 하방을 강력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전체 EPC 프로젝트 4억달러 가정시 대우건설 지분 40%에 따른 수주금액은 18조원 내외"라면서 "2분기 수주잔고 33.5조 대비 6%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원청자격으로 LNG 액화플랜트 EPC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수주함으로써 향후 LNG 플랜트 수주 증가 기대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BUY'와 6400원으로 제시하며, "나이지리아 수주는 올해 가장 크게 기대된 해외 수주 사업"이라면서 "이번 수주로 ▲해외 수주 갈증 해소 ▲국내 최조의 LNG액화플랜트 EPC 원청 진입 ▲LNG액화 카르텔 진입을 통해 급성장 중인 LNG 시장 내 향후 경쟁력 증가의 의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상반기 인천 검단, 파주 운전 등 성공적인 자체사업 분양을 통해 국내 실적도 증가했다"면서 "나이지리아 LNG 7 액화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해외 실적 턴어라운드 및 LNG 액화 원청 진입을 통한 매각 시장에서의 매력도 업그레이드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17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전날보다 15원(0.31%) 떨어진 4,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kjh@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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