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반기 증시전망] 정부 정책과 맞서지 마라
[2019 하반기 증시전망] 정부 정책과 맞서지 마라
  • 이범석 기자
  • 기사승인 2019-09-23 11:56:57
  • 최종수정 2019.09.23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컨텐츠·핀테크에 주목…10월 중 코스피 2150pt까지 반등 전망

8월 이후에는 다소간의 정책 공백기를 거친 증권시장이 무역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분야에서 무역이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반응은 보이고 하반기 들어 정부정책이 쏟아지면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무역진흥공사의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39.8% 감소했고 석유제품(-20.4%), 승용차(-16.6%) 등 줄줄이 내리막을 걷고 있는 반면 선박(43.2%), 무선통신기기(58.0%), 가전제품(4.1%) 등은 국내 경제상황과 반대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對) 중국 수출이 29.8% 줄었고 미국(-20.7%), 일본(-13.5%), 유럽연합(EU)(-12.9%), 베트남(-2.1%) 등이 감소하는 등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입은 269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1.1% 줄었다.

이에 정부는 17일 서울 홍릉 콘텐츠 인재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콘텐츠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과기정통부가 공통으로 마련한 3대 전략 ▲정책금융 확충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 ▲신한류 연관산업 견인을 발표하며 2020년부터 3년간 총 4500억원 규모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정부 발표와 함께 2019년 하반기의 주식시장 모멘텀으로 정부의 산업 관련 정책에 주목하며 9월과 10월에 주목할 분야로 미디어분야와 핀테크를 꼽았다. 

미디어분야로는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과 ‘5G 보급 가속’을 대표로 들며 정부의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을 로는 발표했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정책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의 후속 대책으로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2022년까지 매출액 150조원, 수출액 134억 달러, 고용 7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KB증권에 따르면 콘텐츠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정책만이 아니라 국내 통신업계가 5G 원년을 맞아 5G 장비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한 것을 기반으로 지속된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5G 보급률이 증가할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은 5G 장비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 3G, 4G 보급 시점과 비교해 보면 보급률이 60%를 넘어서면 인터넷, 게임 등 소프트웨어 주식이 각광을 받았던 것과 같은 이치다.

국내 5G 가입자는 4달 만에 250만명을 돌파했다. 2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중 30%는 5G폰이며 이는 강력한 보조금이 높은 요금제 부담을 상쇄하고 있어 가능했다.

따라서 10월에는 알뜰폰에서도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연내 500만 가입자(보급률 27%) 달성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또한 일부 언론의 비판이 있긴 하지만 정부의 콘텐츠 정책이 공허하게만 들리지는 않는 부분도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10월 중에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핀테크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은 위원장에 따르면 핀테크 전용 펀드(4년간 3000억원 규모) 조성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강화(혁신금융서비스 2020년까지 100건 창출)을 통해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과 ‘핀테크 기업 리레이팅’ 등을 예고했다.

한편 10월에는 은행들의 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오픈뱅킹’ 서비스도 운영이 시작되며 혁신금융서비스의 첫 론칭이 시작된 7월 이후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강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혁신금융서비스 활성화가 핀테크 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대출 비교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6400만 달러(한화 약 77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고 투자액으로 환산한 기업 가치는 지난해 말 1조3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강화 정책은 핀테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게 판되되고 있으며 아울러 미중 무역협상의 스몰딜 가능과,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른 미국 경기선행지표 반등 역시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이 같은 이류를 들어 10월 중 코스피는 2150pt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lbs@wikileaks-kr.or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