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대표 강희태)은 때 이른 추위에 맞춰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를 27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우터 맛집'으로서 롯데백화점이 올해 첫 아우터 '완판' 포문을 연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옷 혹은 공구 등을 파는 가게'라는 뜻으로 곧잘 사용되는 '맛집'에 패딩·무스탕 등을 통칭하는 '아우터'와 합성한 '아우터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 겨울 전국을 롱패딩 열풍으로 이끌었던 '평창 롱패딩'으로 한겨울 온기를 불어넣었던 데 이어 지난해 천연 모피 대신 착한 소재 '에코퍼(ECOFUR)'로 보온성을 살린 '롱 무스탕'을 잇따라 '완판' 시켰다.
롯데백화점은 "태풍 이후 평년 대비 3~4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손쉽게 겹쳐 입을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아우터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해 가성비 높은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달 27일부터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는 지난해 선보인 롱 베스트 물량 1만장 완판에 따라 해당 바이어가 올해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1년 전부터 기획해온 상품이다.
일반 봉제 상품대비 30~40% 가량 높은 공임이 더해지지만 실제 착장했을 때 자연스러운 옷 맵시로 고급스러움이 나타나는 고급 봉제방식 '핸드메이드' 공법으로 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2배 늘린 2만장을 사전 기획했다. 유통 단계 절감을 통해 '롱 베스트'를 5만원 '초저가'에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더해 올해 해외 주요 컬렉션에서 여러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룩' 트렌드를 보완해 선선한 가을 간단한 티셔츠나 추운 겨울 롱코트 안에 겹쳐 입어도 멋 스러움을 살릴 수 있도록 타 브랜드 상품 대비 총장 기준 5cm 길게 제작해 보온성과 멋을 동시에 잡았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상무는 "원단부터 디자인, 봉제공장 선정부터 고객 구입 전 단계인 유통 단계까지 관여해 여느 스파(SPA) 브랜드 못지 않은 상품을 제작했다"며 "2019년 '롱 베스트'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 '아우터 맛집' 롯데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롱 베스트'는 블랙·네이비 등 5가지 색상에 각각 5가지 스타일로 구성돼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 주요 매장을 포함한 전국 19개 롯데백화점 여성 패션관 특설 매장에서 취급, 판매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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