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news/photo/201910/67691_46183_2839.png)
이마트가 악재가 겹친 인삼농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인삼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17일부터 일주일간 국산 가을 햇인삼 1팩 680g을 기존가 반값 수준인 2만9900원에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인삼은 서산농협·백제금산농협·전북농협·강화인삼농협 4개 농협과 함께 하는 100% 국산이다. 사전 잔류 농약검사에서 합격된 인삼만 채굴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품질이 떨어지는 '깎기삼'과 '파삼' 등을 선별해 상품성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이마트가 역대 최대 행사 물량인 22톤 인삼을 준비한 이유는 인삼축제 취소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인삼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특히 인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8일이나 일찍 행사를 시작한다.
10월은 인삼이 가장 맛이 있고 영양분이 많은 대표 시즌이다. 연중 가장 많이 수확하는 시기로 인삼 이파리, 줄기 부분 영양분이 뿌리에 모여 더욱 단단해지고 식감도 좋으며 보관도 용이하다.
이렇듯 인삼이 가장 활발하게 판매가 될 시기이지만 수확 철을 맞은 인삼 농가 상황은 밝지 않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인해 국산 인삼 홍보와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인삼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은 구입 유통 채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보통 인삼축제는 홍보와 판매에 큰 역할을 한다. 전염 확산 소지로 인해 현재까지 '파주개성인삼축제', '강화고려인삼축제', '이천인삼축제'가 취소 확정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돼지열병으로 각 지역 인삼 축제가 취소되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는 등 국내 인삼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수확 철을 맞아 국산 인삼 소비 증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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