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보유 주식 30만주를 처분했다.
12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정 총괄사장 보유 지분 30만주(지분율 4.2%)를 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 처분 주식 매매 단가 22만1510원으로 총 매각 금액은 664억5300만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자회사로 패션 라이프스타일 사업, 코스메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인사를 통해 정유경 사장 남편 문성욱 부사장이 사업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번 주식 매각 처분으로 신세계(지분율 45.76%)에 이어 2대 주주인 정유경 사장 지분율은 4.2% 낮아진 15.14%다.
업계는 이번 매각이 증여세 재원 마련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해 4월 부친 정재은 명예회장으로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0만주(지분율 21.01%)를 증여 받았다. 이에 따라 0.43%에 불과하던 정 사장 지분율은 21.44%로 뛰어올랐다.
이번 매각에 앞서 지난해 7월 이미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만주를 처분했다. 이번엔 남은 세금 납부를 위한 처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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