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유럽의회 "어산지 미국 송환은 언론인들에 대한 위험한 선례될 것"
[WIKI 프리즘] 유럽의회 "어산지 미국 송환은 언론인들에 대한 위험한 선례될 것"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20-01-31 07:06:54
  • 최종수정 2020.01.3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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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rights report to oppose extradition of Julian Assange to US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수감은 '언론인들에 대한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유럽평의회 의원회의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고 가디언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어산지의 미국 송환 반대안에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산지는 현재 런던의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2월에 열릴 미국 송환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미 법무부는 미국의 군사외교 기밀문서를 입수하는 데 공모했다는 혐의로 어산지에게 18건의 기소를 부과했다. 미국으로 송환돼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175년형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유럽평의회 의원회의의 영국 노동당 소속 상원의원 포크스가 유럽 내의 인권보호 문제를 다루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최종 보고서에 어산지에 대한 지지와 영국 정부에 대한 비판을 표명하는 내용이 실릴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포크스는 ‘유럽 내 언론의 자유와 저널리스트의 안전 위협’을 제목으로 한 보고서 초안을 작성했다. 최종 보고서에는 유럽 의원회의에서 상정된 어산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수정된 보고서는 지난 해 어산지의 석방과 미국 송환 방지를 촉구한 고문에 관한 유엔 특별조사관의 권고를 뒷받침해 준다. 또한 어산지의 미국 송환은 모든 유럽 회원국들에게 언론인들의 자유를 위협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담겨 있다.  

포크스는 러시아, 터키, 몰타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의 언론의 자유와 저널리스트들에 대한 위협 문제를 다루는 보고서를 쓰는 동안 어산지의 지지자들로부터 어산지 문제를 포함시켜 달라는 청원을 받았다고 <가디언>을 통해 말했다. 

그는 유럽 의원회의의 조사위원으로서 그게 자신의 역할은 아니지만, 다른 국가들의 의원들이 어산지의 문제를 다뤄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어산지가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스웨덴으로 보내지길 바랐다. 그러나 미국으로 송환되는 것에 관해서는 우려가 깊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가 영국 법원에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산지의 지지자들은 이것이 송환 저지 운동에 도덕적 무게를 실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로이터=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로이터=연합뉴스]

Human rights report to oppose extradition of Julian Assange to US

Julian Assange’s detention “sets a dangerous precedent for journalists”, according to politicians from the Council of Europe’s parliamentary arm, who voted on Tuesday to oppose the WikiLeaks founder’s extradition to the US.

The words of support for Assange and implicit criticism of the UK government will be contained in a final report produced by the Labour peer Lord Foulkes for the Parliamentary Assembly of the Council of Europe, which focuses on upholding human rights across the continent.

Assange is being held in London’s Belmarsh prison prior to an extradition hearing that will begin in February. A US grand jury has indicted him on 18 charges – 17 of which fall under the Espionage Act – around conspiracy to receive, obtaining and disclosing classified diplomatic and military documents.

Foulkes had drafted an initial report – Threats to Media Freedom and Journalists’ Security in Europe – that will now contain amendments referring to Assange tabled by a number of European parliamentarians.

One of the amendments backs the recommendation of the UN special rapporteur on torture who called last year for Assange’s release and for extradition to the United States to be blocked. The other states that his possible extradition to the US “would set a precedent and threaten journalists’ freedoms in all member states”.

Foulkes told the Guardian that campaigners and supporters of Assange had written to him while he was writing the report, which addresses media freedoms and threats to journalists in countries including Russia, Turkey and Malta, and asked that he consider including an amendment mentioning Assange.

As a rapporteur for the assembly, he said it was not his role to do so but that colleagues from other states had done so.

He added: “I was in favour of him being sent back to Sweden when there were allegations against him to face, but as far as the US is concerned I think there would be deep concerns if he were to be sent there.”

While the report is non-binding on the UK or on British courts, Assange’s supporters are likely to cite it as a moral weight in their campaign to stop his extradition.

If convicted, Assange faces a prison term of up to 175 years.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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