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 장벽, 강풍에 멕시코 쪽으로 쓰러져
트럼프 국경 장벽, 강풍에 멕시코 쪽으로 쓰러져
  • 뉴스2팀
  • 승인 2020.01.31 08:48
  • 수정 2020.01.31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풍에 쓰러진 벽 [사진=연합]
강풍에 쓰러진 벽 [사진=연합]

미국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설치한 장벽 중 일부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멕시코 쪽으로 쓰러졌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칼렉시코와 멕시코 멕시칼리 사이에 세워져 있는 9m 높이의 장벽이 전날 강풍 속에 넘어졌다고 미국 국경경비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너진 벽은 콘크리트가 덜 마른 채였다고 AP는 전했다.

벽 건너편 멕시코 쪽엔 곧바로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놓여 있었지만 다행히 나무들이 무너진 벽을 받쳐주고 멕시코 당국이 신속히 차량을 통제한 덕분에 큰 피해는 없었다. 도로에 일부 파편이 떨어지기도 했다.

 멕시코 기자 에리베르토 레예스는 그 시간에 차가 지나고 있었으면 깔렸을 것이라며 "비극을 피한 것"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미국과 멕시코를 가로지르는 국경 장벽 설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공약한 역점 사업이었다.

내년 말까지 총 2천70㎞의 장벽이 세워질 예정이다.

장벽이 힘없이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反) 트럼프 인사 등을 중심으로 조롱이 이어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톰 스타이어는 "난 건설하는 법을 안다. 나보다 더 잘 지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쓰러진 벽의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news2team@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