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대한민국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으며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을 찾아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교민의 임시 시설을 둘러보고 진천·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상에 필요한 경제·소비 활동 위축 없이 평소대로 해주셔도 되겠다"며 "우리가 충분히 감염병에 대응하는지나 허점 등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의 전파력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개개인이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을 제대로 지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적절한 치료 시 치명률(치사율)이 낮은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문 대통령은 "전문가에 따르면 확진자 동선 시설이더라도 소독 후에는 세균들이 전멸하기 때문에 다시 감염될 위험성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성군에서 진천에 정부 지원이나 관심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섭섭한 마음도 있다고 들었다"며 "그런 일은 없으며 음성에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태가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가 국가·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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