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하이브리드 편의점 '100호점' 개점
CU, 하이브리드 편의점 '100호점' 개점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2.24 10:13
  • 수정 2020.02.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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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사람과 기술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편의점 'CU 바이셀프' 100호점 운영에 들어간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의 CU는 2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경영관에서 '바이셀프' 100호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셀프(Buy-self) 점포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근무자 운영 효율은 물론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CU가 2018년 4월 업계 처음 선보인 바이셀프 편의점은 24시간 인력 운영이 어려운 특수 입지에서 주간에는 '유인', 야간엔 '무인'으로 병행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일반 편의점과 달리 본인 인증을 통한 출입 시스템과 셀프 결제 시스템이 적용된 특수 점포다. 주로 인 스쿨(In-School), 인 오피스(In-Office), 인 팩토리(In-Factory) 등을 중심으로 입점하고 있다.

바이셀프 편의점의 가장 큰 특징은 CU 멤버십 회원 기반으로 모바일 앱을 이용해 출입 인증이 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사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바이셀프 편의점에서 출입 인증과 결제에 사용되는 CU바이셀프 앱은 BGF리테일이 지난 2017년 업계 처음 개발한 셀프결제 앱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출입 인증부터 상품 스캔,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CU는 이번 100호점 개점과 함께 포켓CU, 신한PayFAN, 카카오페이까지 출입 인증 채널을 더욱 확대했다. 신한PayFAN, 카카오페이는 CU 단독 제휴처다.

CU 멤버십 고객이 해당 앱으로 매장 출입문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고객 인증을 통해 문이 열린다.

상품 구입 시에는 구매하려는 상품(주류·담배 제외) 바코드를 직접 스캔하고 구매 내역 확인 후 바이셀프 앱이나 신한PayFAN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포켓CU와 카카오페이로 입점한 고객은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 1위 보안업체 '에스원'과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 시스템도 더욱 강화했다. 점포 내 사각지대 없이 지능형 CCTV가 설치돼 있다. 이상 징후 감지 센서 등 맞춤형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24시간 관제센터에서 즉시 출동 대응한다. 

무인 시간에 판매되지 않는 담배 진열대와 주류 냉장고는 자동 잠금시설이 설치돼 있다. 카운터 쪽에는 침입 센서가 있어 도난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이같은 무인 시스템은 원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전환이 가능해 근무자의 운영 편의성이 높다.

CU는 그동안 다른 업체들이 해외테크 기반의 무인 편의점을 적극 추진해온 것과는 달리 바이셀프 편의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500여개 매장에 셀프계산대를 도입해 결제 영역 하이브리드도 추진하고 있다. 

편의점은 서비스 업종인 만큼 실제 사람이 근무해야 본연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무엇보다 무인 편의점은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데다 투자비도 일반 점포 대비 최소 5배 이상 많아 현실적으로 상용화하기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CU는 지난 2년 동안 국내 유통 환경에서 합리적 투자로 현실적으로 확장가능한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위해 관련 시스템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왔다. CU는 연말까지 해당 점포 200개 운영이 목표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CU 바이셀프 점포는 단순히 근무자 존재 유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기술을 지향하며 건강한 균형을 갖춘 새로운 개념 소비 채널로서 그 의미가 있다"며 "고객과 가맹점 편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업종과 지속적인 디지털 협업을 통해 편의점 기본 가치인 365일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CU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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