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계, ‘코로나19’ 확산에 ‘기부행렬’ 이어가
패션·뷰티업계, ‘코로나19’ 확산에 ‘기부행렬’ 이어가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2.28 11:22
  • 수정 2020.02.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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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
[사진=티르티르]
[사진=티르티르]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점점 확산되면서 패션뷰티업계가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업계 분위기도 위축됐지만 아픔을 나누자는 뜻에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신원, 블랙야크, 한국콜마 등 패션업계와 아모레퍼시픽, CJ올리브영 등 뷰티업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을 펼쳤다.

이랜드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지역에 10억원 기금을 전달했다. 대구지역 내 방역물품과 생필품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긴급 지원기금을 마련했다. 추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패션기업 신원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억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방역물품과 긴급 구호물품 지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비와이엔블랙야크와 동진레저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인과 방역 요원들을 위해 의류 1000점을 전달했다. 방호복 내 착용 의류는 오염 방지를 위해 바로 폐기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의류 지원을 마련했다.

한국콜마는 사업장이 소재한 세종시청과 서초구청을 방문해 각각 손소독제 5000개와 3000개를 기부했다. 종합기술원이 있는 서울 내곡동 인근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등 지역 주민 기관에도 20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대구지역을 방문해 손소독제 1만개를 지원한다.

유니클로는 대구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 시설 근무자를 위해 1만 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23개 아동 양육 및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긴급 물품 구입 성금 1500만원을 지원했다.

ABC마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자가격리된 시민과 환자 치료에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과 방역 물품 구매에 쓰인다.

뷰티업계서도 지원 행렬이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총 5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에 지원했다. 5억원 중 현금 3억원은 방호복, 장갑, 체온계 등 의료용품 구매에 사용하며, 2억원 상당의 현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바이탈뷰티 명작수 제품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CJ올리브영은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올리브영이 마련한 마스크와 향균 물티슈 등 건강위생용품 1만개는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놓인 미혼모부모와 아동들에게 배부된다.

티르티르는 대구시에 손 소독제 2만개를 전달했다. 대구 저소득층, 취약계층, 의료진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아산시에 2만개를 기부한 것에 이어 2번째 기부다.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에 따뜻한 나눔이 전해졌으면 한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 빨리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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