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김기남 부회장 "파운드리 고객 삼성으로 오고 있다"
[삼성전자 주총] 김기남 부회장 "파운드리 고객 삼성으로 오고 있다"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3.18 11:13
  • 수정 2020.03.1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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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파운드리 사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부회장은 18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51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파운드리 사업 전략을 묻는 질문에 “파운드리 사업과 시장은 첨단 로직에서 결정되는데, 이런 측면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대만의 TSMC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실제 최근에 많은 고객들이 저희 쪽으로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TSMC 간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선단 공정의 리더십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공지능(AI), 전장, 5G,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의 수요 확대를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메모리 업계는 공정 전환 중심의 투자가 진행돼 전년대비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는 메모리에서 4세대 10나노급 D램과 7세대 V낸드 개발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고, HDM(고대역폭 메모리)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신성장 시장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5나노 양산과 3,4나노 적기 개발 등 미세 공정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 파운드리 에코 시스템 강화,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효율 극대화, 고객다변화를 통해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LSI 사업은 “5G 모뎀 상용화 등 모바일 분야에서 보여준 SoC 기술과 이미지센서의 혁신적인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미지센서 사업 1등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AI, 전장 등 신성장 사업의 확대를 위한 차세대 기술 기반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차별화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대형 부문에서는 초고해상도·커브드·QD 디스플레이 사업화를 통해 프리미엄 패널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효율화 작업을 위해 필요한 인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입국에 차질을 빚는 등 최근 불거진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베트남에 디스플레이 조립 라인을 만들었고, 곧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회사는 가동률을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점검하고 있고 (불거진 문제들이) 점차 개선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2020년을 재도약 발판의 원년으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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