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56·사진)이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강정석 회장은 작년에 퇴직급여 정산으로 107억원을 수령했다. 여기에 연봉 16억원(급여·상여금 포함)을 합하면 모두 123억원을 수령했다.
회사 측은 “강 회장이 회사를 그만둔 것은 아니다. 작년 불법 리베이트 관련 대법원의 유죄 판결로 실형이 확정되자 강정석 회장의 급여 지급이 중단됐고, 이때 퇴직금을 정산했다”고 설명했다.
임원 퇴직금지급규정에 따라 강 회장은 22년 4개월의 근무 기간과 평균급여, 직급별 지급률 산출 월 기준급여액 등을 고려해 퇴직소득이 산출됐다.
한편 동아ST는 작년에 매출액 6,122억원, 동아제약은 4,0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두 회사 매출을 합하면 1조12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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