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광교점 1층 얼굴이 바뀐다.
롯데백화점(사업부장 황범석)은 롯데아울렛 광교점 2층 '나이키' 매장을 1층으로 옮겨 면적은 50% 확대하고 '나이키 메가샵'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롯데아울렛 1층은 주로 여성패션 브랜드가 있던 곳이다. 최근 애슬래저 의류를 평상복으로 입는 트렌드를 감안할 때 스포츠 브랜드가 여성패션 상품군과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상 나이키 매장 중 100평 이상 규모면 '나이키 메가샵'으로 지칭한다. 메가샵은 일반 매장보다 면적이 2배 이상 넓어 기존 라이프스타일(NSW), 런닝 조닝에 바스켓볼·풋볼·우먼스 카테고리가 추가된다. 그만큼 다양한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 잠실점·부산본점 등 5개 점포를 메가샵으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엔 노원점·강남점 등 모두 10개점까지 확장했다. 메가샵 전환 점포는 평균 88%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아울렛 메가샵으로 전환한 아울렛 부여점은 오픈 후 주말 매출이 10배 이상 늘어났다.
롯데아울렛 광교점 '나이키'는 단순히 규모만 확장한 것이 아니다.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이월 상품 물량을 보강, 시즌 종료 상품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새 단장 오픈을 기념해 오픈 후 주말 3일 동안 이월 상품과 정상 상품 모두 추가로 20% 할인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운동화·슬리퍼 등을 50% 할인가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5%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광교점은 지난 2월부터 주요 스포츠 브랜드 이월상품을 보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데상트·르꼬끄·다이나핏 등을 상설 매장으로 전환하고 5월엔 '스파이더'도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성비 소비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도심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며 "향후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지역 상권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쇼핑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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