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오후 2시부터 시작..결과 주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의 허가 취소와 관련해 청문회에 돌입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청문회는 메디톡신의 허가 취소를 결정하는 사전 절차다.
이 청문회 결과에 따라 메디톡스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식약처는 22일 오후 2시부터 메디톡신 허가 취소와 관련해 청문회에 돌입했다.
현재로서는 메디톡스에 유리한 상황과 불리한 상황이 뒤엉켜 있어, 향후 진로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그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다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결과에 대한 검토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회사의 명운이 걸린 마지막 절차인 만큼 최선을 다해 억울함을 소명한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허가 취소는 가혹하며 과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는 등 메디톡신의 원액 정보를 허위로 기재하고 허가된 내용과 다르게 제조했다며 메디톡신주 50단위, 100단위, 150단위의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허가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메디톡스를 둘러싼 악재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태국에서 메디톡스 판매중단에 회수조치가 이뤄졌다. 이는 한국 식약처의 사용 중단 권고에 따른 것이다. 메디톡신의 주요 해외 수출처인 태국에서 판매중단으로 메디톡스는 200억원 가량의 손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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