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의 사회지표 공개
여자, 10대, 여성, 대졸 이상.
4가지 키워드의 공통점은 상대적으로 '결혼 후 자녀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집단이라는 점이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국민 10명 중 3명(30.4%)은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자녀가 필요하다고 물었다. 대답은 '약간 동의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약간 반대한다' '전적으로 반대한다' 네 가지만 선택 가능하다. 통계는 '동의한다'와 '반대한다'로 각각 묶어 산출했다.
자녀가 필요 없다고 말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집단은 성별에선 여자(33.4%), 연령대별에선 13~19세(53.6%), 교육수준별은 대졸이상(36.2%)이었다.
반대로 자녀가 필요하다고 말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은 성별에선 남자(72.6%), 연령대별에선 60세이상(88.2%), 교육수준별에선 초졸이하(81.1%)였다.
결국 나이가 적고 교육 수준 높은 여자가 나이가 많고 교육 수준이 낮은 남자보다 자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첫 자녀 출생 모(母)의 평균 연령'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2018년 이 연령은 전년보다 0.3세 높아진 31.9세였다. 2010년 30.1세를 기록한 이후 매년 0.2~0.3세가 높아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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