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해 영업활동 해라”…코로나 와중에 영업 주문하는 제약사들
“병원 방문해 영업활동 해라”…코로나 와중에 영업 주문하는 제약사들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7.13 16:45
  • 수정 2020.07.1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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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 등 통해 영업 주문..영업사원들 “실적 때문에 속앓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영업사원들의 병원 방문을 독려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영업사원들에게 자율성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공문 등을 통해 적극 병원 영업을 주문하고 있다.

영업사원들 입장에서는 매출 실적 압박에 병원 방문 영업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병원들은 아직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진료 목적이 아니면 제약사 영업사원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일부 병원들은 아예 출입 자체 공문을 제약사에 보내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들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영업사원들의 병원 방문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영업사원 방문을 금지하거나 자제해 달라 라는 병원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 환경이 장기화 되면서 영업 사원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영업사원 입장에서도 병원 방문을 계속 자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업 실적이 너무 오래 부진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고민은 대형 제약사와 중소형 제약사 모두 해당된다.

특히 제네릭(복제약) 위주의 중소형 제약사들은 영업의 정상화가 더 절실한 상황이긴 하지만 대형 회사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영업사원의 병원 방문은 정부도 자제시기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여전하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지역사회 확진자가 D제약사 영업사원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 영업사원은 병원과 약국 5~6군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라도 영업 사원이 매개가 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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