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13명, 14일째 100명대... "추석연휴 대비 방역조치 필요"
코로나19 신규확진 113명, 14일째 100명대... "추석연휴 대비 방역조치 필요"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0.09.16 09:38
  • 수정 2020.09.1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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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해 내원한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해 내원한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 늘어 누적 2만25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다만 전날(106명)보다는 조금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05명으로 집계돼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내며 조금씩 줄어드는 듯했지만, 이날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9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8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북 5명, 대구·부산 각 4명, 광주·충북·충남·경북·경남 각 2명, 대전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5명)보다 줄어든 8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 등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두 자릿수대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8월 중순부터 급증한 발병 환자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 비중도 25%에 달해 급확산할 우려가 고개를 쳐들고 있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6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전날과 동일한 367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1만9310명으로 전날보다 432명 늘었다.

한편, 추석 연휴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감염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 연휴 이후 재유행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연휴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를 특별 방역기간으로 설명하고 구체적인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철도 승차권 사전 예매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고 휴게소 등에 대한 밀집을 방지하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지만 이와 별도로 연휴 기간동안 특별 방역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즈음해서 확진자 수가 얼마나 나오는지, 원인 불명의 감염규모는 얼마인지 등에 따라 추석 방역기간에 필요한 조치도 결정될 것”이라면서 “추세를 보면서 거리두기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준비한 뒤 추석 직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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