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보예금, 6월말 기준 2419조원...전분기말 대비 3.4% 증가
부보예금, 6월말 기준 2419조원...전분기말 대비 3.4% 증가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9.22 09:49
  • 수정 2020.09.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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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안전자산 선호 경향 커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6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약 2419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커지고 시중 유동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20년 6월말 부보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전체 부보금융회사의 부보예금은 2419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80조 5000억원(3.4%) 증가했다.

부보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은행·저축은행 예금,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에서 예금자가 정부, 지방자치단체, 부보금융회사 등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뜻한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저축은행은 대기성 자금 증가에 따른 요구불예금 증가와 안전자산 수요에 따른 저축성예금 증가 등 영향으로 각각 4.5%, 6.4% 증가했다.

[자료=예금보험공사 제공]
[자료=예금보험공사 제공]

은행은 1413조 5000억원에서 1477조2000억원으로, 저축은행은 62조원에서 66조원으로 늘었다.

은행 부보예금은 2018년과 2019년에는 전분기말 대비 평균 각각 0.9%, 2.1% 증가한 것에 비해 올해 6월말에는 전분기말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중 유동성 확대에 따른 요구불예금 증가와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저축성예금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같은 기간 평균 각각 3.5%, 1.5% 증가한 것에 비해 올 6월말에는 6.4% 상승했다. 

타업권 대비 높은 수신금리 수준과 시중 유동성 증가 영향으로 부보예금도 증가했다.

또 지난 2018년 4분기부터 퇴직연금 운용대상에서 저축은행의 예적금을 편입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부보예금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은 820조 8000억원으로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 등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1.0% 증가하는 등 증가율 둔화가 지속됐다.

보험사의 부보예금 증가율은 전년 동기말 대비 2017년 7.1%, 2018년 4.8%, 2019년 4.3%, 2020년 6월말 4.3%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 부보예금은 614조 6000억원으로 0.8% 상승했고, 손해보험사는 206조 2000억원으로 1.7% 증가했다.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투자자예탁금)은 53조 8000억원으로 저금리 하 금융상품(주식 등) 투자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9.1% 증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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